용인특례시는 5일부터 동백동과 상하동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버스 3대를 증차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 광역버스 입석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증차와 더불어 좌석예약제 및 전세버스 운행 확대도 함께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아침 기흥역 버스정류장에서 이날 운행을 시작한 증편 광역버스를 점검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5일부터 기흥구 동백동과 상하동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5000AB번, 5003AB번, 5005번 노선을 각 1대씩 증차해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이상일 시장이 취임 후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확정한 계획으로, 차량 출고 지연 문제를 넘어 이날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아침 기흥역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개선에 적극 힘쓸 것을 약속했다.
좌석예약제가 도입된 5001AB번(06:34 수원CC 출발), 5005번(07:31 수원CC 출발) 노선은 12월 12일부터, 5000AB번(07:30 초당역 출발) 노선은 내년 1월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코리안투데이] 명지대~상하동~서울역을 운행하는 5005번 버스 © 김나연 기자 |
좌석예약제는 전 구간 예약제와 거점예약제로 나뉘며, 경부고속도로 주변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2일 기준, 용인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좌석예약제 광역버스는 총 15개 노선 34회로 확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도 5001AB번과 5005번에 각 1대씩 추가 운행되며, 시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전세버스 확충을 추진해 왔다.
용인특례시는 서천지구~서울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2025년 하반기부터 준공영제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신규 노선으로 선정한 이 노선은 현재 운송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광역버스 증차와 좌석예약제, 전세버스 확충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전세버스 운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