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025년 3월 15일까지 재난 대비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 운영과 재해우려지역 관리 등 체계적인 대비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13일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황준기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시의 관계부서 담당자와 보건소, 경찰, 소방 등 3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각 부서별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2025년 3월 15일까지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발생 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실시간 재난 모니터링을 위해 CCTV를 활용하고, 재난 예·경보 시스템으로 기상 상황을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할 방침이다.
특히 제설취약구간과 결빙우려 지역 총 71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0월에 제설취약구간 55곳과 자동제설제빙시스템이 설치된 111개소를 점검하고, 중앙합동점검을 통해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대규모 건축 현장과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도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대설·한파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게는 담요와 방한조끼와 같은 건강관리용품을 배부하고 방문 관리 및 행동 요령 안내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가 및 축사 현장에도 대설과 한파 대비 관리요령을 사전에 안내하고 긴급 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조기 경보 체계를 구축했다.
황준기 부시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