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의지로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 스마트 재활센터,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속속 개관하면서 장애인 건강 증진, 재활치료, 긴급 돌봄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고충을 덜어주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 건립 계획을 포함해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6월 24일 처인구 역북동 (구)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장애인과 장애 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수요 응답형 정책을 적극 시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정책은 장애인과 그 가족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복지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 해든솔은 30대 지적장애 아들을 둔 A씨 가족이 나흘 동안 이용했다. 이를 통해 A씨는 오랜만에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장애인 가족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시설로 자리잡았다. 이 시설은 이 시장의 의지로 설립된 용인의 첫 24시간 장애인 돌봄센터다.
기흥구 보정동의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에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재활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중증 및 최중증 장애인까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3단계 자율보행 로봇 3대를 포함한 첨단 재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스마트 짐과 같은 디지털 운동기구를 통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기흥장애인복지관 스마트 재활치료센터에서 이용자들이 재활로봇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또한 올해 6월 처인구 역북동에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했다. 경기도 내 첫 번째, 전국에서는 네 번째로 개관한 이 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센터에는 휠체어 레이싱, 파라크로스컨트리 등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용인특례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영장에는 장애인 및 가족들을 위한 전용 탈의실과 샤워실도 함께 설치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 모든 공공시설에 이러한 가족 전용 공간을 설치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외에도 용인특례시는 발달장애인 주간 돌봄 프로그램, 성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 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스마트 건강 시범사업 추진,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개관, 수영장 등이 있는 공공시설에 가족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설치 등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다비 체육센터 등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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