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 초·중·고 교사 6명에게 ‘환경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교사들의 환경교육 전문성을 높여 학교에서 실질적인 환경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교사가 먼저 시작하는 환경교육 주제의 교사 연구회 워크숍 모습 © 김나연 기자 |
용인시는 올해 교사들이 환경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환경교육사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 분석, 평가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교사들이 이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학교 환경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용인 덕영고, 풍천초, 공세초, 동백초, 능원초, 용인교육지원청 소속 교사 6명이 환경교육사 자격을 취득했다. 시는 자격 취득 과정에서 교사들이 기본·실습 과정을 수료하고 최종 평가에 합격하면 교육비의 50%를 지원하며, 국가환경교육센터에서도 교육비 50%를 환급해 주기 때문에 교사들은 사실상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 셈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환경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김나연 기자 |
동백초등학교의 최인선 교사는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환경에 대한 교육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교사들이 환경교육 역량을 높일 수 있어, 학생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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