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겨울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도로 열선 설치를 확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정구 시민로205번길을 포함한 총 7개소에 열선이 설치돼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지원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겨울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안전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수정구 시민로205번길(성남시의료원 뒤)에 도로 열선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10월 22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김부헌 부사장,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와 함께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도로 열선 설치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밀알복지재단은 사업을 총괄하여 도로 열선 설치를 담당한다. 성남시는 설치된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요금 납부 등의 사후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도로 열선 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된 후 밀알복지재단이 해당 시설을 성남시에 기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겨울철 빙판길로 인한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성남시는 4개소에 도로 열선을 운영 중이며, 이번 시민로205번길을 포함해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겨울 도로 열선 설치 구역은 총 7개소로 확대된다. 성남시 부시장 이진찬은 “잦은 강설로 인해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진 만큼, 이번 열선 설치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도로 열선 설치를 지속 확대해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