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9월 30일부터 국내 위성활용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다목적실용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표준영상 약 6만7천 장을 무상으로 공개한다. 그동안 대량의 고해상도 영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기업들이 학습·분석·검증용 자료를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돼 민간 중심의 위성정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국가위성 표준영상 대규모 공개로 인공지능 AI 기반 위성정보 활용산업 키운다 © 장형임 기자 |
우주항공청은 이번에 다목적실용위성 3호(해상도 0.7m)와 3A호(해상도 0.55m)가 2025년 해외지역을 촬영한 광학영상 가운데 구름이 적은(운량 25% 미만) 표준영상 약 6만7천 장을 공개한다. 표준영상은 기하·방사보정 등 표준 처리를 마쳐 별도 가공 없이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위성영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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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기업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했다. 우주항공청이 올해 2월 위성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개 사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위성 표준영상의 무상 공개를 요청했다. 위성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려면 학습·분석·검증에 대량의 영상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기업들은 고해상도 영상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기술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우주항공청은 기업 간담회와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공개 방안을 수립하고, 지난 7월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전략」의 핵심과제로 반영해 이번 시범 공개를 추진했다.
공개된 표준영상은 국내기업이 인공지능 모델 등 위성활용 기술개발과 활용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과 서비스는 상용화도 가능하다. 다만 공개 영상 자체를 판매하거나 재배포하는 것은 금지된다. 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기술을 상용화할 길은 열되, 국가 자산인 원본 영상의 유통은 막아 공공성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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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영상이 필요한 기업은 ‘국가위성 표준영상 요청서’를 우주항공청에 제출하면 된다. 우주항공청의 검토를 거쳐 국가위성운영센터가 기업에 순차적으로 영상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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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규모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우주항공청은 매년 6만 장 이상의 국가위성 표준영상을 공개해 2030년까지 30만 장, 2035년까지 60만 장 이상을 지속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국가위성 표준영상 대규모 공개로 인공지능 AI 기반 위성정보 활용산업 키운다 © 장형임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가가 축적해 온 국가위성 표준영상을 민간에 과감히 개방해 우리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시범 공개를 시작으로 공개 규모와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민간 중심의 위성정보 활용산업 생태계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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