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김충재 시인이 첫 동시집 『나는 외계인』에 이어 두 번째 동시집 『너도 별이야!』를 출간하며 꾸준한 창작활동의 결실을 맺었다.
![]() [코리안투데이] 김충재 시인, 첫 동시집 『나는 외계인』에 이어 두 번째 동시집 『너도 별이야!』 출간 © 백창희 기자 |
이번 동시집은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호기심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풀어낸 작품집이다. 봄꽃과 풀잎, 매미와 귀뚜라미, 은행잎과 눈꽃 등 우리 주변의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생명의 소중함과 따뜻한 공감,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이번 출간은 단순히 두 번째 작품집을 세상에 선보였다는 의미를 넘어, 일상의 작은 풍경에서도 시적 감동을 찾아내고 이를 한 편의 동시로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온 시인의 남다른 창작 열정과 성실한 작가정신이 빚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평범한 사물에도 생명과 이야기를 불어넣는 시인의 순수한 동심은 이번 작품집을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너도 별이야!”…서로 다른 모습 그대로 빛나는 존재이번 동시집의 표제작 「너도 별이야!」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품 속에서 벚꽃과 조팝꽃, 철쭉은 별처럼 생긴 자신의 꽃잎을 자랑한다. 그러나 꽃잎이 네 장뿐인 개나리는 다른 꽃들과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개를 숙인다. 이때 하늘의 별 하나가 개나리의 손을 잡으며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꽃잎은 넷이지만봄은 네가 제일 먼저 알리잖아.”
너도 별이야!
짧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 작품은 아름다움과 가치를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꽃잎의 개수가 달라도, 피어나는 시기가 달라도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역할이 있듯이 모든 어린이 역시 자신만의 개성과 가능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위축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빛나는 존재’라는 긍정적인 자아 인식과 따뜻한 격려를 전한다.
봄부터 겨울까지…사계절에 담아낸 60편의 동시
『너도 별이야!』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각 부에 15편씩 모두 60편의 동시가 수록됐다.
사계절의 변화를 따라 펼쳐지는 60편의 동시는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경험하는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 가족의 사랑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전한다.
김충재 시인의 작품 세계에서 주목할 점은 자연과 일상을 바라보는 섬세한 관찰력과 작은 궁금증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진지한 창작 태도다.
시인은 책에 수록된 ‘시인의 말’에서 여름철 매미 소리를 예로 들며 일상에서 품게 되는 소소한 궁금증이 어떻게 문학적 상상력으로 발전하는지 설명한다.
매미는 정말 울고 있는 것인지, 오랜 시간을 땅속에서 보낸 뒤 밝은 세상에 나온 기쁨으로 노래하는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익숙한 현상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다듬어가는 과정은 시인이 지닌 문학적 성실함을 보여준다.
특히 두 번째 동시집을 완성하기까지 자연의 작은 움직임과 어린이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한 편 한 편의 작품에 정성을 기울인 창작 자세가 돋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시를 쓴다는 것은 단순히 쉬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인은 자연을 단순한 관찰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함께 숨 쉬고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처럼 표현한다. 이러한 문학적 시선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동심을 잃지 않고 간직하려는 시인의 마음과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두 번째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보여준 꾸준한 창작 의지와 작품을 대하는 진중한 자세는 아동문학가로서 김충재 시인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나는 외계인』에서 『너도 별이야!』로…더욱 깊어진 동심의 세계
김충재 시인은 경남 남해 출생으로, 2025년 『아동청소년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을 통해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6년에는 『한국사진문학』 사진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2025년 서울시 지하철공모전에도 선정됐다.
현재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와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남문화원 문학 동인 ‘시누리’ 회원으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 동시집 『나는 외계인』에 이어 선보인 『너도 별이야!』는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문학적 관심이 더욱 깊고 풍성해졌음을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특히 순수한 동심을 창작의 중심에 두면서도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감정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를 향한 애정과 끊임없는 탐구 정신, 그리고 작은 생명 하나에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마음은 김충재 시인의 문학 세계를 지탱하는 소중한 힘이다.
![]() [코리안투데이] 두 번째 동시집 『너도 별이야!』 수록 동시 중 © 백창희 기자 동심을 품은 시인의 아름다운 문학 여정 기대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생각과 고민, 끊임없는 퇴고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의 마음을 담아내는 동시 창작은 순수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의미와 울림을 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노력이 요구된다. 그런 의미에서 김충재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너도 별이야!』 출간은 더욱 반갑고 축하할 만한 문학적 결실이다. 시인이 작품을 통해 전하는 ‘너도 별이야!’라는 다정한 응원은 어린이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이면서, 우리 사회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로도 다가온다. 문학을 향한 진지한 자세와 꾸준한 창작 열정, 무엇보다 어린이처럼 맑고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해 온 김충재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출간에 더욱 큰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시인이 지닌 따뜻한 동심과 성실한 작가정신이 새로운 작품 속에서 아름답게 꽃피기를 바라며, 아동문학과 사진동시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들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세상의 작은 존재에게도 빛나는 이름을 찾아주는 김충재 시인. 그의 문학 여정이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을 되찾아 주는 따뜻한 별빛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동시집 『너도 별이야!』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1331242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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