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025년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새해 첫 달 동안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30만 원을 충전하면 33만 원을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이 조치를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월 충전 한도는 1인당 30만 원으로 제한되며, 용인와이페이는 연 매출 12억 원 이하의 음식점, 병원, 학원 등 약 2만 60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용인와이페이를 앱에 등록하여 실물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 목록은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용인시는 올해 지역화폐 운영을 통해 총 7억 원의 이자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정기예금계좌와 MMDA를 활용해 월별 자금 수요와 이율 변동을 철저히 분석하며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한 결과다. 시는 이 수익을 지역화폐 발행 자금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충전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확대했다”며,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해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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