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역북동 행정복지센터에 13번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용인특례시는 용인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의 도서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처인구 역북동 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기흥역을 시작으로 용인시에 설치된 13번째 스마트도서관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 서비스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용인시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은 한 번에 3권씩 최대 14일간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이번 역북동 스마트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 도서 등 약 150여 권의 다양한 책이 비치돼 있다. 책 대출 시에는 대출한 스마트도서관으로 반납해야 하며, 더 다양한 도서를 보고 싶다면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용인시 20개 공공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대여할 수도 있다. 또한,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역북동 스마트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는 통합반납 서비스도 지원한다.
스마트도서관은 시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설치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흥역, 죽전역, 성복역, 용인중앙시장역 등 교통 요지뿐 아니라 보정동·신봉동·동천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민원실, 유방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지역에 설치돼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도서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역북동 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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