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은 11월 북큐레이션 전시를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소속 ‘또 한번 꿈꾸는 거북이팀’과 협업해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쉬운 글 도서들을 소개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 2층 북큐레이션홀 전경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은 ‘책으로 채움’ 북큐레이션의 11월 전시 주제를 ‘경계선 지능인 이해 증진을 위한 쉬운 글 도서 읽기’로 선정하고,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소속 ‘또 한번 꿈꾸는 거북이팀’과 협업하여 다양한 도서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한번 꿈꾸는 거북이팀’은 서울대 학생사회공헌단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느린 학습자인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을 위한 쉬운 글 도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계선 지능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 5권과 쉬운 글로 구성된 도서 8권이 소개된다. 전시 도서로는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미야구치 코지)’, ‘경계선 지능과 부모(박찬선)’ 등 경계선 지능인을 주제로 한 책들과, 쉬운 글로 구성된 ‘벨딩땅다람쥐 마을의 영웅(피치마켓)’, ‘우리 동네 나무들(소소한소통)’ 등이 있다.
수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이 느린 학습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쉬운 글 도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지도서관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책으로 채움’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11월 북큐레이션 전시는 도서관 2층 북큐레이션홀에서 진행된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에서 84 사이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속한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일상 대화나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학습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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