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4개 초등학교에 승하차구역을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어린이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기흥구가 나산초 어린이보호구역에 베이형 승하차구역을 설치했다. © 김나연 기자 |
기흥구는 올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초당초, 석성초, 나산초, 교동초 4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승하차구역을 설치했다. 초당초와 석성초에는 일반형 승하차구역이, 나산초와 교동초에는 베이형 승하차구역이 각각 마련되었으며, 이를 위해 총 2억4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승하차구역 설치는 지난 5월, 기흥구 내 31개 초등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에서 초당초와 석성초 교장들의 건의로 시작되었으며, 경찰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의 검토가 끝난 후 즉시 시행되었다.
일반형 승하차구역은 유효보도폭이 4m 미만인 지역에, 베이형 승하차구역은 유효보도폭이 4m 이상인 지역에 설치됐다. 베이형 승하차구역은 도로 일부를 할애해 승하차 공간을 확보하여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구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초당초와 교동초 등 11곳의 승하차구역 보도에 노란색 사인블록과 보차도 경계석을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코리안투데이] 기흥구가 초당초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일반형 승하차구역을 설치했다. © 김나연 기자 |
이 외에도, 마북초와 서천초 앞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신호 대기 중인 어린이를 운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옐로카펫’을 설치했고, 동백초와 산양초에도 11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기흥구는 올해 12월까지 초당어린이집사거리, 초당초교 후문 삼거리 등 4곳에 적색잔여시간표시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석초와 서천초의 노후 도로 재포장 작업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흥구 관계자는 “이번 승하차구역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물 점검과 개선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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