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AI 안전·규제 협력 강화…류제명 2차관, 영국 AI 차관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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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류제명 제2차관이 9월 30일 영국 기업혁신과학통상부 및 내각부 카니쉬카 나라얀(Kanishka Narayan) AI 차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분야 주요 현안과 양국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프론티어 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통제 불능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감독과 국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코리안투데이]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영국 카니쉬카 나라얀 AI 차관 화상 면담 © 장형임 기자

이번 면담은 최근 영국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AI 정책 총괄 기능이 내각부로 이관되고, 기업혁신과학통상부 소속 카니쉬카 나라얀 차관이 내각부의 AI 총괄을 맡게 되면서 성사됐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제2차 디지털파트너십 포럼에서 이미 양자 면담을 가진 바 있어, 이번 면담은 그간의 협력 기조를 잇는 자리가 됐다.

면담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0분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중회의실에서 한-영 순차통역을 거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제2차관과 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AI전략팀장 등이, 영국 측에서는 기업혁신과학통상부 AI 차관과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최근 급격한 프론티어 AI 발전과 통제 불능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정부 감독 및 국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는 최첨단 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요 AI 업계 리더들이 정부 차원의 감독과 국제적 규범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우리 측은 「AI기본법」 시행에 따른 정책 방향을 공유했으며, 양측은 각국의 AI 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 방안과 글로벌 AI 규범 형성을 위한 다자무대에서의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논의는 영국 측 제안으로 ▲최신 글로벌 AI 리스크에 대한 양국 간 인식 ▲AI 안전·규제 정책 방향 공유 및 협력 방안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및 협력 방안을 의제로 다뤘다.

류제명 차관은 “급변하는 프론티어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AI 안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험을 가진 영국과 정책 및 기술 교류를 지속하고,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하기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안전성과 규제 체계를 둘러싼 국제 공조는 기술 신뢰성과 직결되는 과제다. 이번 면담은 AI 안전 분야의 국제 규범 형성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주요국과 보조를 맞춰 나가는 토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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