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 기리는 명예도로명 부여 추진

 

용인특례시가 고려 말 몽골군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킨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 명예도로명을 올해 내에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일 열린 ‘김윤후 승장 추모 산사음악회’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 기리는 명예도로명 부여 추진

 [코리안투데이] 10월 12일 용인특레시 호국선봉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김윤후 승장 추모 산사음악회’에 참석한 인사들의 모습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2일 밤, 호국선봉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김윤후 승장 추모 산사 음악회’에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음악회는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와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였으며,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군 관계자, 불교계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코리안투데이] 10월 1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호국선봉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김윤후 승장 추모 산사음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처인성전투가 벌어진 지역에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국민들이 이 지역을 방문해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나라를 지킨 역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6월에 있었던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의 제안을 실무 검토를 거쳐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명예도로명은 처인성전투가 벌어졌던 남사읍 아곡리 일대를 포함해 약 13㎞에 걸친 ‘김윤후승장로’와, 1.1㎞ 구간의 ‘처인부곡민길’에 부여될 예정이다.

 

산사음악회는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으로, 대중가요, 성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바다새, 강이슬, 국악창작그룹 다봇 등의 출연진들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일 시장은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이어받고, 용인 시민들이 함께 용인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용인시에서 발간하는 ‘용인소식’ 10월호에 처인성전투와 김윤후 승장의 이야기를 상세히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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