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 개최

 

용인특례시는 지난 5일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센터에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주최로 열렸으며, 대만 화범대학 오가웅 박사와 민간 환경단체, 용인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활동과 생태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 개최

 [코리안투데이] 지난 5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센터에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가 열렸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9월 8일,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센터에서 지난 5일 열린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용반시)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용인시의 운학천 일대 반딧불이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복원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IUCN 국제자연보전연맹 종보존위원회의 반딧불이 전문가 그룹 대만 대표이자, 화범대학 겸임 교수인 오가웅 박사가 참석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김영규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대표와 용인시 민간 환경단체 회원,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오가웅 박사는 ‘반딧불이 복원과 보전을 위한 시민 활동’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대만에서 진행된 도심 속 자연환경 보존 사례와 시민들의 반딧불이 보존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반딧불이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보존 노력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영규 대표는 운학천 변의 반딧불이 서식 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용인시 환경보전 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김 대표는 지난 6월에 열린 반딧불이 한마당 축제와 시민 탐사 활동 성과를 함께 소개했다. 그는 반딧불이 서식지가 도심 속 생태 환경에서 갖는 의미와,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존하는 것이 환경 보호의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5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센터에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가 열렸다. © 김나연 기자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은 용인시의 청정지역 조사와 연계해 파파리반 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다양한 종의 반딧불이를 연구하며 환경보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시의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운학천 일대 반딧불이 서식지를 잘 보존하여 청정지역인 용인의 생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반딧불이 축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생태 복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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