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물품 2001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기부

 

성남시는 ESG 실천의 일환으로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을 펼쳐 총 2001점을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정해 장애인 재활과 환경 보호를 위한 물품 기증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 쓰는 물품 2001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기부

 [코리안투데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보내기 위해 성남시청 공무원들이 시청 정문 앞에 모아온 의류.잡화.도서 등 © 김나연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을 통해 의류, 잡화, 도서, 가전 등 총 4202kg에 달하는 2001점의 물품을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75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해 기증한 물품은 총 567만 6200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기증된 물품은 중앙동, 성남동, 이매동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60명의 손질 작업을 거쳐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모든 수익금은 장애인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물품 기증을 통해 소각 대신 재사용을 선택함으로써 소나무 637그루에 해당하는 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며, “이로써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라는 ESG 목표를 함께 이루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운영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안 쓰는 물품을 모아 보내기로 했다.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물품 기증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12월 분당구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수정구청, 2월 중원구청에서 차례로 굿윌데이 행사를 열 예정이다. 기증자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하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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