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UNIST와 함께 ‘반도체 최고위 제2기 과정’을 운영한다. 9월 5일 열린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 과정은 반도체 기술 동향과 경영 전략, 리더십 등을 다루며, 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6일,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반도체 최고위 제2기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반도체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해 마련한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반도체 최고위 제2기 과정’은 9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12주 동안 반도체 기술 동향, 리더십, 경영 전략, 예술·교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입학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박종래 UNIST 총장을 비롯해, 최고위 과정 1기 수료생들과 2기 수강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일 시장은 입학식에서 “용인특례시와 UNIST가 함께 운영하는 이 최고위 과정은 반도체산업의 최신 흐름과 기술 동향을 배우고, 기업 경영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할 확고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이며, 이번 교육 과정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래 UNIST 총장 또한 “이번 최고위 과정은 반도체 기술과 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만큼, 수강생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도체 최고위 제2기 과정’에는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임원진, 연구기관 및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활용 전략’에 대한 발표 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수강생들이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정책과 전략을 깊이 이해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UNIST와 협력하는 반도체 교육 외에도 명지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과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등을 지원하며,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최고위 과정은 인재 육성뿐 아니라 반도체산업 일선에서 활동 중인 수강생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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