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용인시 경관계획 확정, 첨단산업단지와 환경변화 반영

 

용인특례시가 도시 환경 변화에 맞춰 2035년까지의 경관계획을 확정했다. 첨단산업단지 개발과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반영한 이번 계획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관권역 재조정과 중점경관관리구역 확대를 통해 용인만의 독창적인 도시경관을 관리하고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35 용인시 경관계획 확정, 첨단산업단지와 환경변화 반영

 [코리안투데이] 경관권역 관련 이미지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도시 경관계획 재정비를 위한 ‘2035 용인시 경관계획’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의 대규모 도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이다. 2035년까지 용인특례시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의 ‘2030 용인시 경관계획’을 기반으로, 시는 도시 내 주요 변화에 맞추어 경관권역을 4개로 재조정했다. 또한, 관광지 및 주요 진입로에 위치한 처인구 김량장동과 포곡IC 일대에 중점경관관리구역을 확대 지정하여 도시 이미지 개선을 도모했다. 경안천 일대의 수변경관도 함께 관리하여, 자연 자원의 보존을 중점으로 한 경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경관계획의 일환으로, 용인특례시는 ‘용인시 색채경관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8개 분야에 대해 색채 사용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상업용 건축물 등에서 색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바람직한 색채 사용을 권장함으로써, 용인시만의 고유한 도시 경관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급격한 도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경관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경관 의식을 조사하고, 주민공청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경관 가이드라인과 관련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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