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22일 전국 독서감상문대회와 독서마라톤대회 시상식을 열고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독서감상문 대회에서는 대상 수상자 정수아 씨를 포함해 28명이 시상됐으며, 독서마라톤대회에서는 21명의 우수 완주자가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2024년 독서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2024년 독서대회 시상식’을 열고 독서감상문 대회와 독서마라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시민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독서감상문 대회는 전국에서 850편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대상은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읽고 감상문 ‘가장 선명한 빛, 나의 아들에게’를 제출한 정수아 씨가 수상했다. 정 씨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책의 주요 메시지를 편지 형식으로 전달하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제31회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와 ‘제8회 독서마라톤 대회’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최우수상은 초등부 박시윤·이서연, 청소년부 강하리, 일반부 강다연·장주영 씨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우수상 9명과 장려상 13명도 함께 시상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 원을 포함해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독서마라톤 대회에서는 총 5801명이 참여해 1847명이 목표 거리를 완주했으며, 서평 수가 가장 많았던 우수 완주자 21명(팀)이 시상대에 올랐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초등부 오승현·강주원·김민지, 청소년부 전하린, 일반부 김광욱, 가족부 문득희 가족 등이 차지했다.
시는 모든 완주자에게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며, 독서 활성화를 위해 12월 1일부터 공공도서관 대출 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 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독서 열기는 전국에서 손꼽힌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공도서관 확충과 스마트도서관 운영 등으로 독서문화를 증진하고 책을 사랑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는 삶을 윤택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20곳에서 24곳으로 확충하고, 스마트도서관 운영, 바로대출제, 희망도서 서비스,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 등을 확대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