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11월 30일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비전 다이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청년들의 추억과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내년에는 이사비용, 첫 살림 지원 등 현실적인 자립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비전 다이닝 워크숍’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달 30일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자립준비청년과 예비 자립준비청년, 시설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다이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하고 내년도 비전을 논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석자들은 오픈 채팅창을 활용해 각자의 뜻깊은 사진과 단어를 공유하며 ‘2024 퍼스널 베스트 어워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내년도를 계획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한 청년은 “지난 9월에 이어 워크숍이 또 열려 감사하다”며 “올해의 성과와 아쉬움을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이사비용 지원, 첫 살림 지원, 결혼 비용 보조 등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서로 자주 만나며 워크숍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을 통해 더 나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