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인천에서 열린 ‘2024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에 참석해, 재난위험 경감 정책과 안전문화 활동을 소개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포럼에서 용인시의 재난관리 시스템과 실전 훈련 등을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용인특례시는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4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에 초청돼, 용인시가 추진 중인 재난위험 경감 정책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세계 20개국 도시 대표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재난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NGO 대표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 세션에 발표자로 나선 황준기 제2부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개 도시 대표 중 첫 번째로 용인특례시의 안전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실전과 같은 재난대응 훈련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기관장 협업모델 등 용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발표하며,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설명했다.
황 부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대규모 재난이 빈번해지는 만큼, 도시의 재난위험 경감 노력은 이제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하며, “용인시의 안전 정책과 운영 경험이 세계 여러 도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28일부터 이틀간 6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재난위험 경감 기술과 복원력 거버넌스 강화 ▲도시 복원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UNDRR의 ‘MCR2030 캠페인’ 참여 도시들의 경험 공유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올해 5월 UNDRR이 주관하는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2030’ 캠페인에 공식 가입하며 국제 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앞으로도 세계 여러 도시들과 협력해 재난 위험을 경감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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