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 위해 유관 기관 협력 강화" 강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월 2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지역치안협의회’와 ‘제7회 안전문화살롱’에서 유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 대비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대응책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코리안투데이] 2일 용인특례시는 2024 지역치안협의회를 열어 범죄 대응체계 확립에 대해 논의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2024년 지역치안협의회’와 ‘제7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유관 기관 대표와 관계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용인시의 치안과 안전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인구가 110만 명을 돌파했고, 2040년까지 158만 명을 목표로 도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인구 증가에 따라 치안 수요도 확대될 것이므로, 경찰과 소방,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해 시민 안전을 위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역치안협의회에서는 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정신장애 응급입원 병상 확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추진 ▲방범 CCTV 설치 확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시설 정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확충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시장은 경찰의 야간 순찰 중 정신장애인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용인시에 정신장애 응급입원을 위한 병상이 부족해 내년에는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시민만을 위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급증하는 분양사기, 투자사기,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코리안투데이] 2일 용인특례시 지역치안협의회 참석자 기념촬영 © 김나연 기자

 

회의 후반부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시장은 미국의 교통법규인 ‘STOP 사인에서 3초 정지’ 규칙을 소개하며, 용인시에서도 시범적으로 골목길과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전문화살롱: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방안 논의

이어 진행된 ‘제7회 안전문화살롱’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에서는 9월 6일 발표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용인시의 추진 사항이 공유됐다.

 

용인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충전구역 전용 열화상 CCTV 설치와 지상 설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관련 조례도 제정 중이다. 또한, 8월과 9월에는 19개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하고, 9월 27일에는 용인소방서와 함께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전기차 화재의 원인과 예방책이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 기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관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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