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경기도 교통 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구 68만 명 이상 A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4일, 경기도 교통 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통 일반 △교통안전 △택시 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졌으며, 용인특례시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인구 68만 명 이상 A그룹에서 1위에 올랐다.
용인시는 삼가역과 남사읍 한숲시티 등 6곳 버스정류장에 냉난방시설과 냉온열 의자, 버스 정보 안내 전광판 등을 갖춘 스마트 환승정류장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124곳의 신규 버스정류장에 버스 정보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고, 노후 전광판이 설치된 45곳 정류장은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이러한 시설 개선이 높은 점수를 얻는 데 기여했다.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의 노력도 주목받았다. 용인시는 155대의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1017곳의 버스정류장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 조사를 진행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구축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모두가 편리한 교통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