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HD현대중공업과 1,000억 원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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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역사는 살아있다

 

울산시가 HD현대중공업과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이화일반산업단지 전경 © 현승민 기자

울산시는 2025년 11월 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HD현대중공업과 ‘가스선 전용 생산지원기지 및 철의장품 가공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 외 지역에 산재된 관련 생산시설을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업단지로 통합·집적화하는 것으로, 약 8만 7천㎡ 규모의 부지(I-2BL, I-3BL)에 생산지원기지와 가공센터가 건립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LNG 운반선 시장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조선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미 이화일반산업단지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공장 착공과 인허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방식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미래 에너지 운송 시장 선점 ▲조선산업 첨단화 ▲산업 가치사슬 강화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의 기존 LNG 선박 기술력과 글로벌 조선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울산은 관련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중공업의 이번 투자는 울산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 나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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