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현실을 보고도 어떤 이는 불가능을 말하고,
또 다른 이는 그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어 세상을 바꾼다.
정주영 회장의 중동 진출, 스님에게 나무빗 1천 개를 판 신입사원의 사례처럼
위대한 변화는 언제나 ‘생각의 방식’에서 시작된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89. 불가능을 기회로 바꾸는 힘, 그 한 가지 ‘생각의 전환 © 지승주 기자 |
세상을 바꾸는 힘은 거창한 기술도, 특별한 재능도 아니다.
바로 생각을 바꾸는 능력, 더 정확히는 *다른 눈으로 보는 용기*다.
누군가에게는 문제로 보이는 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보인다.
이 단순한 차이가 개인의 삶을, 기업을, 나라의 미래까지 뒤바꾼다.
●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이 만든 “중동의 기적”
1970년대, 한국은 외화를 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였다.
그러던 때, 중동 국가들로부터 “사회 인프라 건설” 제안이 들어왔다.
그러나 정부 관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너무 덥습니다. 물도 없습니다. 공사가 불가능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정주영 회장은 단 5일간의 현장 조사 후
전혀 다른 결론을 들고 돌아왔다.
“대통령님, 중동은 건설하기에 세계 최고의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 비가 거의 오지 않아 1년 내내 시공 가능하고
• 자갈과 모래는 자연이 제공하는 완벽한 자재이며
• 물은 기름 실어 나르던 유조선이 갔다 돌아오며 채워오면 되고
• 무더위는 “밤에 공사하면 된다”는 해결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 앞에서 좌절하는 사람은 이유를 찾고,
문제 속에서 기회를 보는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
정주영의 그 단호한 확신 뒤에는
“안 된다”가 아닌 “어떻게 하면 될까”를 묻는 사고방식이 있었다.
결국 30만 명의 한국 건설 인력이 중동으로 진출했고,
보잉 747 비행기 한 대에 가득 실려 돌아온 ‘달러 상자들’은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룬 밑거름이 되었다.
● 스님에게 나무빗 1,000개를 판 신입사원
한 회사의 신입사원 교육. 과제는 단 하나였다.
“스님에게 나무빗을 팔아라.”
대부분이 고개를 저었다.
“스님은 머리가 없는데 어떻게 팔죠?”
그때 단 한 사람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그는 깊은 산 사찰을 찾아가 주지 스님께 말했다.
“스님, 이 빗을 신도들에게 ‘적선소(積善梳)’라는
의미 있는 선물로 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빗을 쓰는 게 아니라 *선을 쌓는 의미*로 드리는 것입니다.”
스님은 고개를 끄덕였고,
결국 1,000개를 팔고, 이어 *수만 개의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
남들이 막힌다고 여기는 곳에서
그는 ‘쓰임’을 재정의해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 생각의 전환이 만드는 기적
사람들은 말한다.
“세상이 어렵다.”
“기회가 없다.”
“불가능하다.”
그러나 생각을 바꾼 순간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같은 세상이라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생각을 바꾸면 방향이 바뀌고,
방향이 바뀌면 결국 인생의 결과가 달라진다.
오늘도 당신께서 긍정의 힘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신다면
기적은 이미 첫 발을 떼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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