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 제10차 행사로 시민과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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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역사는 살아있다

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가 제10차 행사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원주시와 원주시걷기협회는 오는 12월 28일 오전 9시 30분,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신바람 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는 대형마트 진출과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유도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 제10차 행사로 시민과 함께 걷는다 © 이선영 기자

특히 이번 행사는 원주전통시장 걷기대회가 10차를 맞는 의미 있는 자리로, 그동안 이어져 온 시민 참여형 걷기 문화와 전통시장 연계 모델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걷기와 소비, 문화가 결합된 생활형 축제가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참가자 확인과 물품 지급으로 시작되며, 9시 40분에는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9시 50분 개회식을 거쳐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걷기 코스가 운영된다. 완보 후에는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정오에는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일정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걷기 코스는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을 출발해 중앙전통시장과 중앙미로시장,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바람길숲 중앙광장, 원주천 일대, 학봉정 등을 잇는 총 5.5km 구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도심과 하천,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코스를 걸으며 원주의 일상과 시장의 정취를 함께 체험하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5.5km 코스로 걷고 먹고 장보는 전통시장 연말 축제 © 이선영 기자

 

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지역 상인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 후 전통시장에서의 식사와 장보기는 연말 분위기 속에서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선착순 20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장바구니, 생수, 미니 스텐컵 등이 제공되고,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원주시걷기협회는 앞으로도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형 행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10차 원주전통시장 송년 걷기대회는 건강과 소비, 공동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연말 대표 시민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걷고, 먹고, 장보는 일상을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연말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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