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13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서는 유기견 입양, 반려동물 건강·미용 상담,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시민들과 반려동물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용인시와 행복하개’ 퍼포먼스 후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3일 시청 광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개최하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는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용인시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이번 행사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의사회와 용인시수의사회가 후원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반려동물 문화교실, 체험 부스,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코너가 운영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의사와 훈련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반려동물 건강, 미용, 행동 교정 상담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이나 건강 관련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의 맞춤형 조언을 받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처인구 삼가동에서 참여한 강미란 씨는 “우리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해결할 팁을 얻었고, 매년 용인에서 열리는 축제를 즐기고 있다”며 이번 축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반려동물 행동 이해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유명 수의사 설채현이 시민들과 대화하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13일 ‘용인시와 행복하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각 부스를 둘러보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도그쇼에 참여한 유기견 ‘라이카’와 함께 원반을 던지며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신설해 동물 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유기견 입양률 85%로 전국 1위를 자랑한다”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반려가족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중 시 동물보호센터는 유기견 입양 부스를 운영해 8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찾았으며,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에서는 비상시 응급처치 방법을 시민들에게 교육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캐리커쳐, 보물찾기, 보험 상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고,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댕댕이 건강 달리기대회’ 등이 열려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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