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클래식 넘나든 합창 무대, 특별 연주로 감동 더해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2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제7회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노래하며 꿈꾸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창단 11주년을 맞아 다양한 곡과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와 클래식 넘나든 합창 무대, 특별 연주로 감동 더해

 [코리안투데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노래하며 꿈꾸다’ 성황리 마무리  © 지승주 기자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3년 창단 이후 계양구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사절단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올해 합창단은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아 명문 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11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정기공연 ‘노래하며 꿈꾸다’는 ‘함께’라는 곡으로 시작해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행복을 노래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곡들, 라틴어로 된 클래식 합창곡, 뮤지컬 및 애니메이션의 OST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연달아 펼쳐져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이 이어졌다.

 

특별 무대에서는 합창단 단원의 오보에 연주가 선보여져 합창 외에도 다양한 재능을 지닌 단원들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알렸다. 또한,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가 카운터테너 정민호의 깊은 목소리로 전해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감동을 자아냈다. 이 곡은 영화 <파리넬리>로 유명해져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작품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소년소녀합창단이 합창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양구민의 일상이 문화로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에는 서운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스쿨락콘서트’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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