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4일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확충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삼산동 번화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주차난을 해결하고 청년 창업과 문화 예술 공간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울산시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시의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시삽 행사를 진행했다. 삼산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기존 노상주차장에서 471면 규모로 확장된 입체형 주차장과 청년 창업, 문화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층에는 청년 창업 지원 시설과 동아리 커뮤니티 광장이 들어서며, 이로써 울산시는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문화와 청년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자 한다.
이번 확충사업은 삼산동 상가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울산시는 이를 위해 총 2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국비와 시비로 각각 73억 원과 173억 원이 지원된 이 사업은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차장 확충사업이 울산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창업시설과 문화 예술 공간이 함께하는 새로운 공영주차장 모델을 통해 삼산동 일대를 활기찬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산동 번화가 일대는 울산 최대 상업지역 중 하나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불법 주정차 문제가 지속되어왔다. 울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제공함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울산시가 청년 친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주차 공간 확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지상층에는 청년 창업과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장은 물론 복합문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산동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울산시가 추구하는 ‘청년과 문화의 도시’라는 비전을 구현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울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공 이후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은 단순히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을 넘어, 청년 창업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