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신길3동 주민센터 신청사에서 행정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이전은 구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신길3동 주민센터는 신길AK푸르지오 주상복합 건물 내에 자리 잡았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됐다. 주민센터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하며, 전용 면적은 약 495평(1,634.93㎡)에 달한다. 기존 주민센터는 30년 전에 지어진 후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해 주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새 신청사는 쾌적한 환경과 함께 장애인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 18면, 1층에는 로비, 2층에는 행정 사무 공간 및 체력단련실과 다목적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주민센터는 단순히 행정 기능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신청사 2층 다목적실에서 구청장 최호권의 주관 아래 개청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민들이 함께 새 출발을 기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개청으로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