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관련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기술 보호 교육을 시작했다. 20일 처인구 모현읍의 반도체 장비 기업 ‘애플티’에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유출 사례 공유와 보안 중요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반도체장비기업 ‘애플티’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일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기업 ‘애플티’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 기업 산업기술보호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기업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산업기술 보호 관련 법령,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임직원들의 산업기술 보호 동향과 정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경기남부경찰청 산업보안협력관이 강사로 초빙되어 진행됐다. 강사는 기업 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에 관한 다양한 실제 사건·사례를 공유하며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와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보안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위한 대비책에 대해 상세히 소개되었다.

 

더불어, 산업보안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이 현장에서 취해야 할 대응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러한 내용은 기업 임직원들에게 산업기술 보호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기업이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개발한 핵심 기술의 유출은 단순한 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기술보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이번 교육에 이어 9월 26일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생산업체인 ‘디에스이테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기술보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핵심 기술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산업 보안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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