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용인시민 페스타’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건강한 식품 산업을 소개하는 ‘용인먹거리페스타’와 ‘식품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백옥쌀 빵, 청경채 김치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코리안투데이] 28일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경채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식품 산업을 알아볼 수 있는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와 ‘식품산업 박람회’를 28일과 29일 양일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는 용인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과 청경채를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조아용빵 품평회, 전국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 청경채 직거래 장터, 용인특산주 홍보관 등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코리안투데이] 28일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 참가한 시민들이 백옥쌀 빵을 시식한 후 구매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특히,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부스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용인시지부가 백옥쌀가루를 이용해 만든 쌀 카스텔라 소금빵, 슈톨렌 쌀 마들렌, 백옥쌀 식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쌀로 만든 건강한 빵을 시식한 시민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훌륭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부스에 방문했다. © 김나연 기자 |
또한,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모양 틀에 백옥쌀과 청경채 가루를 섞은 반죽을 현장에서 구워낸 ‘조아용빵 품평회’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쌀가루로 빵을 만드는 과정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백옥쌀 빵을 상품화해 지역 쌀 소비도 늘리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식품산업 박람회’에 참가한 시민들 © 김나연 기자 |
28일 진행된 전국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에서는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청경채를 활용한 독특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김치명인, 요리연구가,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위생, 맛, 레시피, 상품성 등을 평가해 5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시민 김종순·김귀자 씨가 만든 ‘새바람 청경채김치’가 차지하여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는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명인의 특강을 들으며 청경채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임 명인은 “처음에는 청경채로 김치를 담근다는 것이 생소했지만, 맛도 좋고 영양소가 풍부하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청경채 김치는 상품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28일, 29일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 설치된 조아용빵 품평회 부스 전경 © 김나연 기자 |
‘2024년 식품산업 박람회’는 ▲홍보ZONE ▲식품안전ZONE ▲체험교육ZONE ▲먹거리ZONE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홍보ZONE에서는 지역 식품 업체들이 장류, 커피, 빵, 참기름,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며 이벤트를 진행했고, 식품안전·체험교육ZONE에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음식문화개선 포스터 전시, 식중독 예방법 홍보, 나트륨 줄이기 전시, 고열량·저영양 식품 알아보기 등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행사장 바깥 공간에는 피자, 츄러스, 닭꼬치, 타코야끼, 스테이크, 불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먹거리ZONE이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고,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