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소기업 15개사로 구성된 중동시장개척단이 31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통해 성남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 시장개척단이 지난 9월 24일 두바이 미디어 로타나 호텔에 차려진 수출상담장에서 현지 바이더르과 계약 상담 중이다. © 김나연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314억원(231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성남시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 53개사와 14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무선랜 액세스 포인트(AP) 개발 기업인 ㈜지티웨이브는 두바이의 유력 유통업체인 제이아이티 솔루션(JIT SOLUTION FZE)과 1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계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성남 제품의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인공지능 기반 CCTV 솔루션 개발사인 인빅㈜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다이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은행인 에쓰에이비(SAB)와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 글라스, 인공지능 스포츠게임,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성남 기업들이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진취적인 상담을 이어갔다.
성남시는 이번 중동 수출 상담에서 성과를 확인하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들어 성남시는 일본과 중동에 이어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12개사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항공비 50%, 바이어 섭외, 수출 상담장 제공, 통역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으며, 성남시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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