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의 한강수계관리기금 3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될 리모델링을 통해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첨단 문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유림청소년문화의집 전경 © 김나연 기자 |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2010년에 건립된 처인구의 유일한 청소년문화시설로,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 복지를 증진해 왔다. 하지만 14년의 세월이 지나며 시설 노후화와 IT 설비 부족으로 인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용인특례시는 문화의집의 현대화와 개방성을 확대하기 위해 리모델링 계획을 추진했다.
시는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수계관리기금 3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사에서는 문화의집 1층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라운지로 탈바꿈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돕기 위해 미디어 제작실, 3D프린터, 키오스크, 전자칠판 등 최첨단 IT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4월 성산초등학교 도서관 개관식에서 청소년들이 더욱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았고, 이를 반영해 문화의집 리모델링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안천 인접 지역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한강수계기금사업을 신청, 선정됨으로써 추진력을 얻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으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쾌적하고 현대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