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시성 4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을 관람한 자리에서, 이용훈 수원교구장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뮤지컬 김대건 출연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14일 저녁, 용인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김대건 신부의 시성 4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뮤지컬 ‘김대건’이 상연됐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제작한 이 뮤지컬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다루며,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극중극 형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저녁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김대건 신부 시성 40주년을 기념해 상연한 창작 뮤지컬 ‘김대건’을 관람했다. © 김나연 기자 |
이날 공연 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가톨릭 수원교구의 이용훈 교구장 및 서울가톨릭연극협회 최주봉 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오는 2027년 8월 열릴 예정인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이용훈 주교는 “대회는 약 12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용인에 있는 은이성지에서 사전 행사를 치를 계획이 있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원 근거가 마련되면 좋겠다”며 “용인특례시도 성공적 대회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잼버리 대회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세계 각국에서 청년들이 모이는 이 대회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일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큰 종교 행사로, 교황청이 주최하고 천주교 서울 대교구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종 사전 행사와 공식 발대식이 용인에서도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