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결혼 장려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이 7차 행사에서 역대 최고 매칭률인 62%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성남시 정책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코리안투데이] 11월 16일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열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11월 16일, 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열린 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31쌍의 커플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가을 정취를 반영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0명의 참가자가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커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최종적으로 참가자들은 썸 매칭 용지에 마음에 드는 상대를 적었고, 호감이 일치한 커플들은 문자로 상대방의 연락처를 받았다.
성남시의 ‘K-매칭 프로젝트’는 뉴욕타임스, 로이터 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에서도 소개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7차 행사에는 영국 BBC가 현장을 직접 취재해 성남시의 혁신적인 결혼 장려 정책을 조명했다. 이 정책은 지난달 멕시코시티 ‘블룸버그 시티랩’에서도 소개되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청춘남녀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해 도시 내 만남 문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정책이 널리 퍼져 결혼과 저출생 문제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는 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