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하반기에도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을 통해 5718만 원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37가구에 지원했다. 지역사회의 기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으로 모은 모금액 5718만 원을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37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각 읍·면·동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위기가정으로, 2024년 긴급지원 생계급여 기준에 맞춰 4인 가구 기준 1개월분인 183만 원이 생계비로 제공됐다. 의료비는 수술비 및 입원비, 치과 치료비 등에 최대 300만 원, 주거비는 월세 체납 등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에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됐다.
시는 15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 대상자 계좌로 일괄 입금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 운동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은 2015년 용인특례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협약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시와 산하 기관의 공무원, 시민, 사회종교단체, 기업체 등 다양한 구성원이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1인당 월 1004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하며, 이 금액이 누적될 때마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된다. 올 상반기에도 모금액 4231만 원이 35가구에 지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