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하갈동 ‘기흥1중학교(가칭)’ 착공, 2026년 9월 개교 목표

 

용인특례시 기흥구 하갈동에 신설 예정인 ‘기흥1중학교(가칭)’가 지난 23일 석면 해체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흥구 하갈동 ‘기흥1중학교(가칭)’ 착공, 2026년 9월 개교 목표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구 영덕동 중학교 설립에 대해 면담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기흥구 하갈동 258-2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기흥1중학교(가칭)’는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 학교는 총 23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으로 60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되며, 하갈동 일대의 중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갈동은 공동주택 입주 증가로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중학교가 없어 신갈 지역까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주민들의 학교 설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신설 계획이 그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기흥구 하갈동에 신설이 예정된 중학교 부지의 모습 © 김나연 기자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지난 23일 석면 해체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내년 1월에는 기존 건축물 철거를 완료하고, 4월부터 교사동 신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학교 설립 과정에서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앞에 가감속 차로를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총 17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는 기존에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던 문제를 해결한 조치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지원이다.

 

 [코리안투데이] 기흥1중학교(가칭) 조감도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기흥1중학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해 6월 22일 중학교 신설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최종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학교 설립을 위한 법적,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었으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흥1중학교’의 설립은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2026년 9월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학교 설립과 더불어 지역 내 통학로 정비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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