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무원 학습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공모사업 관리 시스템 구축과 주차난 해소 방안 등 실질적 제안들이 시정에 반영되며 행정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학습연구동아리에 참가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공무원 학습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습연구동아리는 공무원들이 업무 속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 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자율적 학습 모임이다.
지난해에는 14개 팀, 112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며 창의적인 행정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들은 매달 정기 모임을 통해 과제를 논의하고, 현장 답사와 실질적인 아이디어 검토를 병행하며 행정 혁신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학습연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제안된 대표적인 아이디어로는 공모 관리 시스템 구축과 주차난 해소 방안이 있다. 공모 관리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는 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부서가 효율적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모 참가 노하우를 공유할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시설 하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과 장애인 주차구역의 탄력적 운영 방안도 제안됐다. 이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주차난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용인특례시는 이러한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말,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동아리 4개 팀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들 아이디어는 관계 부서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학습연구동아리의 목표”라며 “올해에도 학습연구동아리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으로 시정에 접목되도록 내실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