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3일, 용인시의 대표적 나눔 캠페인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성금 1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는 하자 보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이상일 시장과 시 주택국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이루어진 것이다.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은 사전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대규모 하자와 관련해 시에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지하주차장 누수 등 심각한 하자를 확인한 이들은 시의 중재와 강력한 조치를 기대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아파트 현장을 두 차례 직접 방문해 하자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건설사인 경남기업 측에 철저한 보수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하자 보수가 완료되지 않으면 사용검사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입주예정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입주예정자들은 시장의 적극적 개입과 중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성금을 기탁했다. 김광호 입주예정자는 “하자 문제로 큰 불안과 실망이 있었으나, 시의 도움으로 안도감을 얻었다”며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하자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앞두고도 하자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용인에서는 부실공사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이번 일을 계기로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건설사 경남기업이 각각 선정한 안전 진단 업체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자 보수 대책을 협의 중이다. 주택법에 따라 사용검사 승인 전 모든 하자 보수를 완료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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