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구혁채 제1차관은 10월 1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크리스티나 칼라스(Kristina Kallas) 에스토니아 교육연구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정책 공유와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에너지기술과 양자내성암호 등 첨단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고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과 연계한 다자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 [코리안투데이]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크리스티나 칼라스 에스토니아 교육연구부 장관 면담 © 장형임 기자 |
이번 면담은 발트 3국의 대표적 기술 혁신국으로 꼽히는 에스토니아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국가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에스토니아 교육연구부를 창인천강화 에너지기술, 양자, 양자내성암호, 인공지능(AI) 등 주요 첨단기술 분야의 정책과 R&D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특히 전략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기술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 첨단기술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는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소수의 기술 강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기술의 공급망과 연구 역량을 다변화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양측은 또한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산업 분야 공동과제를 넘어 보다 규모 있는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협의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의 대형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 연구자와 기업이 유럽 파트너와 함께 대형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양국의 관련 전담기구와 국가 연락관(NCP)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호라이즌 유럽 공모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자·기업 간 파트너 매칭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연구 현장과 산업계가 실제로 협력 상대를 찾고 공동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실무적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구혁채 제1차관은 “에스토니아 교육연구부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양국 연구자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면담을 계기로 핵심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연구 역량과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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