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150만 광역시급 대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2024년 협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용인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도출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특례시는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150만 대도시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2024년 협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석중 민관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용인특례시는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기흥미래연구단지,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교통·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과 기후 위기라는 국가적 난제까지 고려할 때, 이번 포럼이 시의 미래 발전에 꼭 필요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병혜 용인시정연구원 부장은 ‘2040 용인특례시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5대 목표와 전략 과제를 제시하며 도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허형조 단국대 교수는 ‘150만 대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행·재정 구축 방안’을 통해 도시 성장에 필수적인 행정 체계와 재정 구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최유진 강남대 교수는 ‘용인시정 협력체계 구축 방안 및 실행 전략’을 주제로 도시 거버넌스 구축과 실행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후에는 김형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송영현 서울시립대 교수,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 이성우 경기연구원 글로벌지역연구실장이 참여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고견과 시민들의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협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