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들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3월부터 연말까지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울산에 있는 모든 산란계 농장 11개소이며, 연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식용란수집판매업소와 대형마트 등 유통단계에서도 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과 동물용 의약품 및 농약 등 유해잔류물질 81종으로, 정밀 검사를 통해 계란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 정소영 기자 |
검사 결과 식용에 부적합하거나 유해잔류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계란의 출하를 즉시 중지하고, 전량 회수·폐기 조치를 취해 안전성이 검증된 계란만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원인 조사를 실시해 개선 조치를 요구하고,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하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계란은 시민들이 자주 소비하는 주요 식품인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240건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울산에서 생산된 계란의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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