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사랑 마술공연 ‘내 인생이 마술처럼’ 개최

 

부평구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생명사랑 마술공연 ‘내 인생이 마술처럼’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 속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으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문화공연 형식의 접근으로 주민 참여 문턱을 낮추고,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자살예방의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사랑 마술공연 ‘내 인생이 마술처럼’ 개최  © 임서진 기자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2011년부터 각 지자체와 유관 기관이 해마다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기념 주간에 맞춰 세대 구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기획해, 자칫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공연 ‘내 인생이 마술처럼’은 마술의 놀라움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삶의 소중함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연출을 통해, 관계의 힘과 응원의 말 한마디가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 중간에는 힘든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코너를 배치해, 관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무대는 마술사 류엘이 이끈다. 류엘은 ‘류엘의 매직콘서트’, ‘류엘의 플레이버블쇼’, ‘류엘의 매직크리스마스’ 등 다수의 기획 공연을 선보이며 가족 관람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풍선과 비눗방울, 라이브 내레이션을 결합한 퍼포먼스부터 클래식 매직과 심리 마술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알려져 있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섹션 구성에 강점이 있다. 센터는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충분히 반영해, 메시지 전달력과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람 신청은 부평구민 누구나 가능하다. 홍보 포스터에 포함된 큐알(QR)코드(https://forms.gle/WuKhFbYDeRnM14L4A)에 접속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으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세부 일정과 유의사항은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s://ssmhc.or.kr)과 전화(032-330-1371)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센터는 행사 당일 현장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관람 동선과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적 접근을 통해 정신건강 메시지를 확산하고, 주민들이 부담 없이 도움 자원을 접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센터는 공연장 로비에 정신건강 정보 부스를 운영해 우울·불안 자가검사 안내, 위기대응 연락망, 지역 상담기관 연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보호자와 청소년을 위한 대화법 리플릿, 스트레스 관리 팁 카드 등 실용 자료도 함께 비치한다. 센터는 “한 번의 공연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공감과 지지의 장이 마련되면 도움을 요청하는 첫걸음이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지역 센터의 상담을 권한다. 부평동·산곡동·청천동·일신동·십정동 거주자는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032-330-5602), 삼산동·갈산동·부개동 거주자는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032-330-1371)에서 상담과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다. 야간이나 주말 등 긴급 상황에서는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393 자살예방 상담전화, 112·119 등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센터는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 달라. 신속한 초기 상담과 연계가 위기 예방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 기념 공연을 계기로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다시 점검하고, 학교·복지관·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주민 교육, 게이트키퍼 양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사례관리 등을 병행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일상 가까이에서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 역할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술이 선사하는 놀라움처럼, 내 삶에도 변화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공연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보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센터는 행사 이후 참여자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하반기 마음건강 강좌와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 후속 콘텐츠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매 및 문의는 포스터 내 QR코드와 센터 누리집,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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