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완창 판소리 공연이 선사하는 전통 예술의 깊은 울림과 현대적 계승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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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종로

 

박수빈 완창 판소리 공연이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인 박수빈 명창이 김세종제 박계향 바디의 춘향가를 완창하는 자리로, 우리 소리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완창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에 이르는 긴 서사를 혼자서 이끌어가는 고도의 예술성을 요구하는 무대입니다. 박수빈 명창은 이번 무대를 통해 춘향가의 섬세한 감정선과 문학적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티켓 무료로 진행되어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전통의 맥을 잇는 박수빈 완창 판소리의 예술적 깊이와 춘향가의 서사적 완성도  © 김현수 기자

 

박수빈 완창 판소리 무대에서 선보이는 김세종제 춘향가는 동편제의 웅장함과 서편제의 애절함이 조화를 이룬 소리로 평가받습니다. 박계향 바디는 그 계보를 잇는 중요한 유파로, 박수빈 명창은 다년간의 수련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성음과 풍부한 발림을 바탕으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판소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며, 완창 무대는 소리꾼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는 시험대이자 관객에게는 판소리의 서사적 구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고수로는 김동원, 장보영이 참여하여 소리꾼의 호흡을 뒷받침하며 북장단의 묘미를 함께 선사할 예정입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창덕궁 앞 돈화문로에 위치한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자연 음향을 최대한 살린 구조 덕분에 판소리 완창 공연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관객들은 마이크를 통하지 않은 소리꾼의 생생한 육성을 바로 눈앞에서 경험하며 전통 예술이 지닌 입체적인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여성국극 제작소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안산지부, 단원국악예술단, 박수빈문화예술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과 전통 보존에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박수빈 명창은 여성국극 제작소 대표로서 전통 여성국극의 부활과 전승에도 힘쓰고 있어 이번 공연이 갖는 문화적 상징성은 매우 큽니다.

 

판소리 공연과 더불어 이번 행사 기간 전후로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함께 소개되어 우리 가락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우조두거 경풍년, 매화가, 서용석류 피리 산조, 한량무 등 전통 기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들은 국악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에 머물지 않고 현대 관객들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예술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초등학생 사회자인 김서현 양의 참여는 미래 세대가 우리 전통 문화를 이어받고 즐기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전통 예술의 현대적 계승은 이처럼 명창의 예술혼과 대중의 관심, 그리고 차세대 예술가들의 참여가 삼박자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박수빈 완창 판소리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소리꾼과 고수, 그리고 추임새를 넣는 관객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판소리 춘향가 속에는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 그리고 지조와 절개라는 보편적 가치가 담겨 있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2026년 봄, 서울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이 장엄한 소리의 여정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전통의 향기를 전해줄 것입니다. 국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을 통해 공연 정보를 확인하고 우리 소리의 깊은 울림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공연 문의는 010-8071-2816을 통해 가능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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