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심청‘효’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청소년 효심 일깨운다

 

옹진문화원이 주최하는 ‘제26회 심청‘효’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가 5월 한 달간 옹진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전통 효(孝) 사상을 자연스럽게 심어주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제는 ‘효’와 ‘가족’이다. 참가자들은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 가족의 소중함,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담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전통 가치를 이해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제26회 심청‘효’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포스터 © 김미희 기자

 

심사는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뤄지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옹진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지역 주민들과 공유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심청전을 소재로 한 캐릭터 키링이 기념품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옹진문화원의 태동철 원장은 “심청의 효심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인성 교육과 세대 간 공감 형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효와 같은 전통적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예술 경연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유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옹진문화원(032-891-2131)으로 문의하면 된다.

 

효는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다. 이러한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고,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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