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성과급 1억 원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생활폐기물 감축, 재활용률 제고, 분리배출 인프라 구축, 주민 참여 활동 확대 등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행복홀씨 정화 활동, 도로관찰제·기동처리반 운영, 폐기물 발생량 감축 홍보·교육,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이행 등 8개 지표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자원순환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성남시는 이번 평가에서 다양한 혁신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최초로 야탑동 재활용 선별장에 AI 기반 로봇선별기를 도입해 재활용 효율을 크게 개선했으며, 지역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를 대여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기업과 협력해 지역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대행업체를 공개 입찰로 선정해 관리 투명성을 높였다.
성남시는 주민과 민간단체가 일정 구간의 도로와 공원을 맡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행복홀씨 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의 청결을 유지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왔다. 이 같은 지속적 활동이 깨끗한 경기 만들기 평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깨끗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더욱 효율적인 자원순환과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정책을 강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환경 개선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