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025년을 맞아 환경, 상하수도 부문에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주요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과 안정적 상하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에코파크 조성, 정수장 증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2025년 예산 총 3조 3,318억 원 중 환경과 상하수도 부문에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 부문 예산은 2,252억 9,000만 원으로, 이는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7.38%에 해당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에 9억 5,000만 원, 기흥저수지 녹조 방지에 1억 2,000만 원, 율곡천 수생태 복원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타당성 조사에 1억 7,700만 원이 책정됐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개소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 및 개선비 지원에 5,800만 원, 폭염대응 쉼터 조성에 1억 원, 폐기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용인그린에코파크 조성에 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동집하시설 전환을 통한 수지·흥덕 지역의 폐기물 관리 효율성 향상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하수도 부문에서는 2,005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특별회계가 1,850억 원, 일반회계가 155억 원이다.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예산으로 356억 5,000만 원이 배정되었으며, 상현레스피아 개량 등 하수처리장 개량사업에는 360억 원이 배정됐다. 남사·고매·천리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에 56억 원, 풍덕천 침수피해지역 우수관로 개량에 23억 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28억 원이 각각 편성되었다.
상수도 부문에서는 95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오산배수지 설치공사 토지보상비에 35억 원, 노후관 정비공사에 31억 원, 블록시스템 설치공사에 28억 원이 포함됐다. 동천가압장 소수력발전소 설치를 통해 전력 판매 수익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처인구와 수지구 일부 지역의 출수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수관로 확장공사와 용인정수장 증설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과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용인이 미래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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