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남용인 IC 신속 개통과 동용인 IC 설치 적극 추진할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남용인 IC를 신속히 개통하고 동용인 IC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계 도로망 확충과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에도 속도를 내며, 용인의 반도체 산업과 광역 교통망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남용인 IC 신속 개통과 동용인 IC 설치 적극 추진할 것”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처인구 모현읍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기념 주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처인구 모현읍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기념 주민 간담회’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남용인 IC를 올해 말까지 신속히 개통하고 동용인 IC 설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예정됐던 개통 기념식이 항공 사고로 취소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에게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개통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국제 자매도시 결연과 첨단산업 동향 파악을 위한 미국 출장을 앞두고도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참석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처인구 모현읍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세종~포천 고속도록 개통 기념 주민간담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처인구 모현읍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주민간담회’ 이후 참가자들과 처인휴게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처인휴게소에 마련된 에버랜드 굿즈샵에서 황동연 KR산업 부사장과 조야용&레시협업상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포천에서 세종시까지 176.3km를 연결하며, 이번에 개통된 안성용인구리 구간(72.2km)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사업비 약 7조 4367억 원이 투입됐다. 용인 구간은 26km로, 용인 분기점(양지)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북용인 분기점(포곡)에서 수도권 제2순환선과 연결된다.

 

이 시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감수하며 성원해준 시민들 덕분에 고속도로가 성공적으로 개통됐다”며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올해 말 남용인 IC 개통을 서두르고 동용인 IC 설치를 계획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연계 도로 구축계획 © 김나연 기자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교량 하부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 한편, 주차장 규모 확대와 도로망 연결 등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지방도 321호선과 도시계획도로 소 1-26호선(상촌마을~용인정수장) 등 연계 도로의 확장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방도 321호선 매산~일산(2.32km) 구간을 올해 개통하고 유운~매산 구간(3.7km)의 설계를 앞당기는 등 인근 도로망 확충을 경기도에 지속 요청하고 있다. 도시계획도로 소 1-26호선은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완공 시기를 2026년 3~4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처인휴게소를 둘러보며 편의시설과 주민 민원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링 형태의 상공형 구조로 설계된 처인휴게소는 카페, 식당, 보행 통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시장은 처인휴게소의 운영사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 코너를 마련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용인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교통망”이라며 “남용인 IC 개통과 동용인 IC 설치를 통해 고속도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인-충주 고속도로(모현포곡원삼백암충주)가 개통되면 처인지역의 광역 교통망이 대폭 확충돼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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