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만나 용인 3개 철도사업 적극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용인의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 연장 등 3개 철도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한 철도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관련 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만나 용인 3개 철도사업 적극 지원 요청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의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승인 기념행사에서 박 장관을 만나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흥역에서 동탄2와 오산대역으로 연장되는 분당선 연장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로 확충 의견을 말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경강선 연장은 경기 광주시와 용인 이동·남사읍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2조 3154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부터 수원 광교와 화성 봉담까지를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약 5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두 사업 모두 용인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로 확충 의견을 말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분당선 연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포함된 사업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시장은 박 장관에게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분당선 연장이 용인시의 주요 경제 거점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이 경기도가 우선순위로 둔 GTX 플러스 사업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2로 분석되었으며, 약 5조 2000억 원의 사업비로 138만 명의 수혜자가 예상된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용인의 철도 인프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용인에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강경선 연장’, ‘분당선 기흥역 연장선’ 노선 계획도 © 김나연 기자

 

반면 GTX 플러스 3개 사업은 12조 3000억 원의 사업비로 49만 명의 수혜자가 예상된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객관적인 기준으로 사업 타당성을 평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용인시의 철도 사업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와 같은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며,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를 감당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용인 철도 사업을 우선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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