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오는 19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 등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아우르는 29.5㎞ 코스로 구성됐으며,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또는 평화의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DMZ 평화의 길 도보여행 재개,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4월 19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보여행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생태와 역사, 문화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29.5㎞ 전 구간이 공개된다. 특히 올해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 생태관 탐방코스가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걷기 코스는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출발점으로, 행주나루터와 통일촌 군막사를 개조한 전시관 ‘나들라온’까지 이어지며, 고양시의 역사성과 평화의 상징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중 장항습지생태관(탐조대)에서 나들라온까지의 3.5㎞ 구간은 군 철책선을 따라 도보 해설과 함께하는 생태탐방 코스로 운영된다. 장항습지의 다양한 조류와 습지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보여행 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주 3회 운영되며, 혹서기인 7~8월은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www.durunubi.kr) 또는 평화의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20명 모집, 참가비는 1만 원이다.
고양특례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DMZ의 의미와 생태 가치를 동시에 체험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자연 속에서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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